한남동그집
재방문의사 7/10
일-목 18시 - 4시
금,토 18시 - 6시
안녕하세요 라블라입니다.
오늘은 천호 로데오 술집 한남동그집을 다녀왔습니다.
외관 사진은 저와 친구들이 굶주린 채로 들어가느라 못찍었어요.
로데오 거리에서 중간에 클리오가 보이는 왼쪽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걷다가 빽다방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어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7시 반 조금 안돼서 들어갔는데 딱 한테이블 남아있었어요.
2인용 테이블이라 3명인 저희한테는 좁았는데 자리가 나면 바로 옮겨주신다고 해서 우선 2인용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앉아서 벽쪽을 보니 레트로한 느낌의 메뉴판이 있었어요.
옛날 주점같은 느낌이 나서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메뉴가 정말 많아서 한 벽면을 다 채우네요.
메뉴판 사진입니다.
저희는 불족(23000), 해물 누룽지탕(17000),
그 외에는 진로, 테라, 콜라로 주문해서 총 58500원이 나왔어요.
김치찌개도 먹고 싶었지만 불족이 매우니까 탕 종류는 순한 걸로 시켰어요. 김치찌개는 다음에 오면 먹어봐야겠어요.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에요.
한남동그집만의 좋은 신념이 담긴 훈훈한 포스터네요.
처음에 우선 김치 콩나물 국이랑 튀긴 건빵이 나왔습니다.
튀긴 건빵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설탕이 잔뜩 묻어 있어서 달달하니까 계속 손이 갔습니다.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김치 콩나물 국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셋 다 정말 굶주려있었는데 음식이 들어가니 좀 살 것 같았어요.
짠!
저희는 주로 진로+콜라의 조합으로 마시는 편입니다.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땐 저 조합이 달달하고 좋더라구요.
저는 소맥도 좋아해서 테라도 한 병 시켜서 위의 조합대로 먹다가 소맥을 먹다가 반복했어요.
옆테이블 사람들이 나가서 넓은 테이블로 이동했습니다.
가게가 큰 편은 아니어서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좁은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겨울이라 패딩이랑 가방을 둘 공간이 좀 더 충분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넓은 테이블로 가게 돼서 편하게 음식을 먹게 되었어요.
불족이 먼저 나왔습니다.
깻잎과 쌈무, 마요네즈가 같이 나왔습니다.
왼쪽 뼈는 데코용이에요. 들고 재미있는 사진찍기 좋아요.
사장님께서 깻잎에 쌈무를 올리고 그 위에 불족을 올려서 마요네즈 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하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요네즈를 못먹어서 빼고 먹었는데 그래도 정말 정말 맛있어요.
많이 매운 편은 아니었고 엽떡 초보맛(2단계)을 즐겨먹는 저한텐 적당히 맛있게 매운 정도였어요.
먹다보니 해물 누룽지탕도 나왔습니다.
와 이것도 정말 맛있어요.
술 안주로는 역시 탕 종류가 최고인 것 같아요.
국물이 정말 구수하고 누룽지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그리고 뜨끈해서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것 같습니다.
오징어와 새우, 홍합도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안주가 맛있어서 술도 술술 잘 들어갔어요.
불족의 매콤한 맛을 누룽지탕이 부드럽게 잡아줘서 좋은 조합이었어요.
중간에 쌈무도 리필 부탁드렸어요. 쌈무와 불족의 조합은 정말 최고에요.
이번엔 천호 술집 한남동그집에 다녀왔는데요.
안주가격이 살짝 높은 편인 것과 자리가 좁은 점이살짝 아쉬웠지만 안주가 정말 맛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불족이 진짜 맛있어서 또 생각이 나네요.
저는 다음에 더 좋은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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